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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ALK/미술전시

방탄소년단 RM이 반한 작가, 이우환 개인전 - 무료 미술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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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개인전
드로윈아트

 



국제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우환 개인전. 무료 미술 전시회이지만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이기에 현재 대부분 시간이 마감되었는데요.

⭐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아래 링크에서 지금 바로 예약하세요! ⭐

✅ 전시 기간 : 2023년 4월 4일 ~ 2023년 5월 28일
✅ 전시장소 : 국제갤러리
✅ 관람시간 : 10:00 ~ 18:00
✅ 관람료 : 무료

 

국내에서 정말 오랜만에 이우환 개인전이 열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일단 아래 링크에서 예약 먼저 하신 후에 다시 포스팅으로 돌아와서 이우환 작가에 대해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 전시 예약 바로가기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84013/items/4970073

 

네이버 예약 :: <CALDER> & <Lee Ufan>

<칼더> K2 1층과 K3에서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표적인 모빌(mobile)과 과슈 작업을 선

booking.naver.com

 

국제갤러리에서는 지금 이우환 작가의 전시와 칼더 전시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약을 별도로 나눠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예약을 하시면 두 작가의 작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노화 운동
'모노'는 일본어로 물건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를 벗어나 나무, 종이, 돌 등 소재를 있는 그대로 제시하는 현대미술 중 하나입니다. 물건을 덜 가공하거나 덜 만든 후에 작품을 시간과 공간으로 연관 지어 설명하는데요. 사물을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 보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우환 작가
방탄소년단 RM이 부산 시립미술관에 있는 이우환 공간에 방문해 사인을 남기고 가면서 '방탄소년단 RM이 사랑한 작가'로 알려졌는데요. 사실 이우환 작가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미술의 거장입니다. 매년 작품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2022년 상반기 기준 작가별 낙찰 총액 1위를 차지했는데요. 총 200역 800만 원을 기록하며 이는 2위인 쿠사마 야요이 (138억 2000만 원)보다 훨씬 더 높은 액수입니다. 이처럼 현대미술의 중심에 있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이우환 작가의 개인전에 들어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이 작품은 철판과 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돌은 바람에 쓸리고 구르며 오랜 시간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판은 돌에서 추출된 것인데요. 그래서 철판과 돌은 형제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돌, 그리고 문명의 발달로 생긴 철판. 이 둘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우환 작가의 작품에는 여백이 많은데요. 국제갤러리 전시에서 드로잉 4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우환 작가는 그려진 것과 그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관계를 정의한다고 하는데요. 캔버스에 붓을 터치해서 그려지며 여백의 겨룸과 상호 침투의 회화로 볼 수 있습니다.

 

 

이우환 작가 전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 작품 제목은 kiss인데요. 제목을 보고 작품을 보니 돌이 사람처럼 느껴지죠? 돌을 둘러쌓고 있는 체인의 가운데는 교집합을 이루는데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접점을 찾아간다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저에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에요!

 

 

이우환 작가의 전시는 K1과 K2 관의 2층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K1 관만 보고 나가시면 안 된답니다! K2로 이동해서 2층으로 가셔야 하니 전시 입구에서 제공하는 전시 정보와 갤러리 맵을 챙겨서 확인하며 관람하세요.

 

 

이 작품 역시 돌과 철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태초의 재료인 돌은 시간의 덩어리라고 합니다. 철은 산업 사회의 대표적인 상징인데요. 자연과 산업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돌과 철이라는 작품의 메시지가 이어집니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소리가 났는데요. 종이 치는 소리 같기도 하고 새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는 소리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들리는 것처럼 돌과 철의 관계도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K2 전시장 밖에서도 이우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원래 의자가 있었는데 의자를 치우고 작품을 설치했네요. 제가 전시를 간 날 비가 와서 더 운치 있게 느껴졌어요! 무료로 이렇게 좋은 미술전시회를 볼 수 있다니. 비가 내리는 날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부지런히 움직이기를 잘했다고 셀프 칭찬했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기회가 되면 국제갤러리에서 이우환 작가의 전시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