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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ALK/미술전시

삼청동 갤러리 무료 미술전시 <Miniature Garden> ob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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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ature Garden> ob 개인전
드로윈아트


삼청동에 가면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가 많은데요. 오늘은 삼청동 갤러리 중 페로탕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본 작가 ob의 개인전을 알려드릴게요. 일본 작가 특유의 느낌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살펴보고 마음에 드신다면 방문해 보세요.

 

 

<Miniature Garden> ob 개인전
전시 기간 : 2022년 10월 06일  ~  11월 19일
관람시간 : 화 ~ 토 10:00am - 6:00pm
(* 매주 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ob 작가는 일본에서 sns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인정받은 작가라고 합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전시 공간이 아주 크지는 않아 작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몽환적인 작가의 그림이 오히려 이 공간에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전시에는 드로잉 15점과 캔버스 회화 10점이 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을 보면  큰 눈이 있지만 입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요. 이를 보며 왠지 주인공이 조용하고 말이 없을 것 같은 성격을 가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답니다.

 

 

이번 전시에서의 '정원'은 개념적이다.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개인적 세계를 만드는 행위 자체가 정원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환경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면 한다.


ob 작가의 인터뷰를 보면 전시 주제에도 언급된 정원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소하고 별 볼 일 없는 사적인 이야기 일지라도 개인의 이야기가 작품과 같이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작가의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색종이, 장난감, 인형, 책등은 작가의 추억 속에 담긴 오브제들인데요. 이는 모두의 추억 속에 있을 법한 요소들이라서 각기 자신의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작품들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작가가 인물을 표현하는 방식과 색감의 독특함이 집약적으로 녹아있는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 RM도 페로탕 갤러리에서 작가의 작품을 보고 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무료 미술 전시회인 만큼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삼청동 나들이에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