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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ALK/미술전시

데스 브로피 : 즐거운 인생 미술전시회 🎨 비오는 날에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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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브로피 : 즐거운 인생

드로윈아트

 

비가 쏟아지는 요즘. 비 오는 날 관람하기 좋은 미술 전시회를 추천할게요! 비가 쏟아져도 따뜻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데스 브로피의 즐거운 인생 미술전시를 무료로 8월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8월 안에 놓치지 말고 관람하시기를 바라요! 그럼 아래 내용으로 전시를 살짝 보여드릴게요.

 

흰물결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데스 브로피의 전시는 무료랍니다.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만 가면 전시장이 나오기 때문에 위치적으로 관람하기에 좋아요. 주차가 불편한 강남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장소 : 흰물결 갤러리 (2호선 서초역 도보 3분 거리)

전시 기간 : 2020.06.04. (목) ~ 2020.08.31. (월)

관람료 : 무료

 


비가 와도 즐거운 하루


쏟아지는 비에 코로나 19에 여름휴가도 자유롭지 않은 요즘. 기분이 꿀꿀하다면 데스 브로피의 미술전시가 여러분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어요. 데스 브로피는 비 오는 날도 즐겁게 작품에 풀어냈는데요. 비가오기 때문에 작품에서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색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들고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생동감과 즐거움이 묻어난답니다.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들고 춤을 추면 튀기는 물방울에 얼마나 신이나는데! 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옆에 작품을 보면 노부부가 우산 하나를 나눠 쓰며 비오는 날 길을 걷고 있는데요. 비가 와도 늘 함께하는 노부부를 보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해가 쨍쨍한 날에도 비가 내리는 날에도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늘 서로를 위해 옆자리를 지킨 노부부의 뒷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

 


제목 학원 우등생 데스 브로피


인터넷에서 제목 학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진을 보고 웃긴 제목을 지어보는 것이 한 때 유행이었죠? 평범한 사진 한 장도 제목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 수 있답니다. 데스 브로피는 아마도 제목 학원의 우등생인 것 같아요.

 

위 작품의 제목은 '누가 이겼어?'랍니다. 할아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 신문을 보는 평범한 순간을 그린 것 같은데 제목을 보면 그림의 매력이 더 살아나지 않나요? 누가 이겼을까? 축구일까 야구일까? 관객들도 신문을 들여다보고 싶게 만든답니다.

 

'누가 이겼어?' 작품 옆에 있는 이 작품의 제목은 '우리가 이겼어'랍니다. 아까 신문을 나눠본 할아버지 중 누가 이긴 팀을 응원했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발을 들어 올리고 지팡이를 하늘로 올리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통해 정말 신이 났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앞모습을 상상하는 재미


데스 브로피의 작품들은 앞모습만큼이나 뒷모습이 많은데요. 사람의 표정은 그림에서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작가들은 뒷모습보다 앞모습을 더 많이 그린답니다. 유독 데스 브로피는 뒷모습으로 그림을 많이 채운 것 같아요. 사람의 얼굴 모양새도 표정도 볼 수 없는 뒷모습이지만 오히려 관객들의 호기심을 만들어내는데요. 할아버지의 생김새는 어떨까? 지금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자연스럽게 궁금해진답니다.

 


작품 속에 작품


데스 브로피의 작품들에는 동물들이 자주 등장한답니다. 고양이, 강아지 들은 그림 속에서 생동감을 더해주는데요. 와인을 마시면서 잠시 회의를 하고 있는 요리사와 매니저. 오른쪽 아래를 보면 고양이가 요리사 손에 든 닭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마치 하나의 작품이 동화책처럼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그림에서도 고양이가 요리사들에게 간식을 달라고 하는 것 같죠? 미술전시를 감상하시면서 그림 속에 동물들을 찾아보고 작품 속에 있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나씩 만들어 보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비가 와도 늘 함께 할게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데스 브로피의 작품! 이 작품의 제목은 'Don't Worry Baby'였답니다. 시무룩한 할아버지와 강아지. 그리고 둘을 위로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를 하는 할머니의 말이 작품의 제목이 된 것 같네요. 아크릴이 아닌 수채화를 이용한 작품이라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고 데스 브로피가 표현하고 싶은 따뜻한 사랑이 그림에 잘 담겨있는 것 같아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답니다.

 

흰물갤러리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데스 브로피 : 즐거운 인생 미술 전시회. 8월 말까지만 전시가 진행되니 무료 미술 전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도 드로윈아트에서 좋은 전시 소식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