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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ALK/미술토크

아이디어 광고 ✨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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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편견을 깨는 아이디어 광고

드로윈아트

 

장애인을 편견 없이 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우리는 많은 편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적을 것이며 효율도 떨어진다. 여기서 문제는 그들의 장애가 아닌 장애를 가졌음에도 그들이 사회 속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환경을 만들지 못한 다수에게 있다. 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는 아이디어 광고를 보아보았다.

 


애플


매번 놀라운 광고로 제품만큼이나 화제를 모으는 애플. 2016년 애플이 '접근성'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이 광고는 애플 워치, 영상통화, 보이스오버 등을 통해 애플이 장애우들에게도 높은 접근성을 가졌다는 것을 참신한 아이디어 광고로 홍보했다.

 

영상 도입부에는 휠체어를 타고 머리를 빗는 것도 옷을 입는 것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Sady가 등장한다. 뇌성마비에 걸린 Sady는 책상에 앉아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동작을 활용해 무언가를 열심히 만든다.

 

이후 소풍을 나온 가족 중 아빠가 아이의 사진을 아이폰으로 찍어주는 모습이 나온다. 아이의 아빠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아이폰으로 아이의 자신을 잘 담아낸다.

 

애플 워치를 이용해 휠체어를 탄 여자는 마치 마라톤을 하듯 길 위를 달린다. 이어서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애플워치를 활용해 어려움 없이 사람들과 일상을 함께한다.

 

영상의 마지막은 처음에 등장했던 Sady가 장식한다. 그녀는 화면에 나왔던 영상을 온몸을 다해 편집하고 완성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애플의 기술력은 장애를 가진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장점을 반전 있게 잘 묘사했다.

 

 


노르웨이 시작장애인 협회


시각장애인을 도와주는 안내견을 거부한 소식이 뉴스로 종종 들려온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모든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수단에 출입할 수 있으며 안내견 출입을 막을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안내견과 동행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노르웨이 시각장애인 협회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 광고를 냈다.

 

안내견 대신 염소, 오리, 소 등이 대체되었을 때 얼마나 우리의 생활이 힘들어지는지를 다양한 상황으로 표현했다. 오리가 택시에서 소리치며 울기도 하고 식당에 들어간 소가 빨간색 식탁보를 보고 달려들기도 한다. 이처럼 다른 동물들이었다면 빈번한 문제가 일어났을 상황들이 안내견의 도움 덕분에 수월해질 수 있었던 것이라는 점을 깨우치게 한다.

 

 


일본 어린이재단


미술 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마음속에 있는 것을 그려보라고 전한다. 꽃과 나비 등을 그리는 아이들과 달리 한 남자아이는 검은색 크레파스로 도화지를 채워버린다. 반복해서 검은색 크레파스로 도화지를 채우는 아이를 보며 심각성을 느낀 선생님은 학부모 상담을 진행한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초조해며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이에게 무엇을 그린 것이냐고 물어보고 치료를 하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아무 말이 없이 검은색 크레파스로 도화지만을 채운다.

 

아이를 간호하던 선생님은 바닥에 떨어진 아이의 검은색 도화지를 보다 순간 그림이 마치 퍼즐처럼 연결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들을 모아 아이가 그린 그림을 체육관에서 하나씩 맞춰보니 큰 고래가 완성되었다. 가운데에 있는 빈 공간은 아이의 손에 있다. 아이에게 편견을 가지지 말아 달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던 아이디어 광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