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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ALK/미술토크

세계 최초 장애를 가진 아이를 위한 놀이공원 🌈 모건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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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원더랜드

드로윈아트

 

언뜻 보면 평범한 놀이공원과 같은 모건 원더랜드. 이 곳에는 다른 곳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2010년 3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개장한 모건 원더랜드는 세계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놀이공원이다. 장애인 아이들도 놀이공원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개장한 이 곳에는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모건 원더랜드의 숨겨진 이야기와 곳곳을 살펴보자.

모건 원더랜드

고든 하트만은 자폐증을 가진 딸과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했다. 물놀이를 즐기러 워터파크 안으로 들어갔을 때 다른 사람들이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딸이 일반 놀이기구를 마음껏 탈 수 없었으며 휠체어 등이 구비되지 않은 곳들도 많아 놀이공원을 가기에 늘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놀이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놀이공원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모건 원더랜드의 모습
휠체어를 타고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

고든 하트먼은 약 180억 원을 투자해 롯데월드 정도의 규모를 가진 모건 원더랜드를 오픈했다. 모건 원더랜드의 놀이기구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휠체어를 타고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바닥의 재질은 휠체어 바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섬세하게 디자인되었다. 또한 사이즈별로 휠체어를 대여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모건 원더랜드의 워터파크
워터파크에 휠체어를 타고 즐기는 모습

수입을 보고 모건 원더랜드를 오픈한 것은 아니다. 딸과 같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놀이공원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만들게 된 모건 원더랜드. 자원봉사자들과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워터파크까지 추가로 개장되면서 워터파크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이 곳에서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는 고든 하트먼, 국내에도 모건 원더랜드와 같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놀이공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