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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ALK/미술토크

톰 딕슨 오토바이광이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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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Dixon

톰딕슨


파이브를 S자로 휘어 의자를 만들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Tom Dixon 톰 딕슨. 그가 만든 S chair는 이탈리아 유명 각구 회사인 카펠리니에서 생산되었고 뉴욕 현대 미술관 MOMA에 영구 소장되었다. 한 순간에 사람들의 시선을 받은 그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포트폴리오가 있다. 작품보다 더 재미있는 그의 이야기를 알아보자.



톰 딕슨이 선보였던

S chair



베이스를 연주하며

밴드 활동을 했던

톰 딕슨의 모습




미술보다 음악에 더 관심이 많아 뮤지션을 꿈꿨던 톰 딕슨


미술을 전공해 미대생이었던 톰 딕슨은 사실 미술보다 음악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며 뮤지션을 꿈꿨던 그는 학교를 빠져가며 공연을 준비할 만큼 음악에 푹 빠져있었다. 나이트클럽에서 공연도 하고 음반 계약까지 성사되었던 그는 정말 뮤지션으로 거듭날 뻔 했다. 하지만 뮤지션은 운명이 아니었는지 오토바이광이기도 했던 그가 오토바이 사고로 팔을 다치게 되었고 6개월 동안 학교를 쉬게 되며 뮤지션의 데뷔는 물거품이 되었다. 다시 미대를 복학할까 생각했지만 별로 학교에서 배울게 없다고 느꼈던 그는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즉, 미술은 전공했지만 사실상 비전공자나 다름이 없을 정도인 것이다.



그가 베이스를 연주할 수 없게 되자

밴드는 새로운 맴버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오토바이광 톰 딕슨


뮤지션의 꿈이 사라지자 그는 평소 즐겨타던 오토바이에 관심을 더 쏟게 되었다. 유튜바이 튜닝을 하며 익힌 용접 기술을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디자이너의 꿈을 가지고 만들었다기 보다 폐차장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크고 작은 소품들을 만들다보니 어느새 디자이너가 되었다는게 더 맞는 말일지 모른다. 그가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나이트클럽 사장과 주변 친구들이 돈을 주고 사가기 시작하면서 얼떨결에 디자이너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의 데뷔작인 S chair가 탄생한 것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한 톰 딕슨


S chiar에 이어 그는 Mirror Ball로 디자이너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다. 미러볼은 차가운 금속으로 만들어진 둥근 원 형태의 조명으로 금속에서 빛이 나와 차가움과 따뜻함이 어울어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금속의 표면이 주변 사물을 반사시켜 공간에 자연스럽에 스며들게 된다.



톰 딕슨의 미러볼 조명으로

연출된 인테리어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라도 디자인을 할 수 있다 말하는 톰 딕슨


톰 딕슨 현자 자신의 이름을 건 회사를 운여하고 있으며 조명 디자인 외에도 가구, 패션 아이템 등 디자인의 영역을 넓여가고 있다. 뮤지션을 꿈꾸던 오토바이광이 디자이너가 되었듯 그는 자신과 같이 특별한 포트폴리오가 있는 사람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간호사나 엔지니어 출신들을 고용해 창의적인 사고 방식을 조직에 흡수시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그의 채용 방식이다. 디자인만 너무 많이 배운 디자이너는 문제라고 말하는 톰 딕슨.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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