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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ALK/미술전시

마리로랑생전|색채의황홀 작품과 작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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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로랑생|색채의황홀

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리로랑생 전시회

프랑스 여성 화가로 한 획을 그었던

그녀의 작품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전시의 완성도가 돋보였답니다 :D








전시 내부 촬영은 안돼요!


예술의 전당 마리로랑생전은 전시장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답니다. 저는 PRESS증을 발급받아 전시 주최 측의 도움으로 내부 촬영이 가능했다는 점 먼저 알려드릴게요 :)


전시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시 일정 : 2017.12.09. (토) ~ 2018.03.11. (일)

티켓 가격 :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마리 로랑생 화가를 꿈꾸다.


스무살의 마리 로랑생은 프랑스에서 화가를 꿈꾸던 소녀였답니다. 당시 입체파와 야수파가 주를 이루던 시대에 마리로랑생은 피카소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배우며 화가로서 활동을 시작하는데요. 남성 중심적이었던 프랑스 예술계서 마리 로랑생은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살리고자 노력한답니다.








마리 로랑생의 초창기 작품들


예술의 전당 전시 초입에는 마리 로랑생이 그림을 배우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때문에 마리 로랑생 만의 색채가 느껴지는 작품들은 아니랍니다. 내가 알고 있던 마리 로랑생의 작품들이 아닌데? 이렇게 느끼실 수 있어요!






피카소와 인연이 깊은 마리 로랑생


마리 로랑생이 그린 피카소의 자화상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피카소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피카소가 소개시켜준 기욤 아폴리네르와 사랑에 빠지게 된답니다. 미술도 가르쳐주고 사랑하는 남자도 소개 받았으니 그녀에게는 고맙고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먹구름


기욤 아폴리네르와 결별 후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마리 로랑생은 화가에 대한 인지도와 명성도 쌓아가던 중 큰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신혼여행 중에 제 1차 세계대전을 맞이하게 된 것! 프랑스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되었고 스페인으로 망명을 간 그녀는 아무것도 없었던 스페인에 거주하게 됩니다.








무채색으로 덮힌 작품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화가에 대한 지원도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즐거움을 나누던 화가 및 동료들과도 이별을 하게 되었으니 그녀는 당연히 절망감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마리 로랑생의 작품들은 무채색으로 덮혀지게 되었답니다.







무채색에서 보여지는 색채


흥미롭게도 무채색 사이사이에 파스텔톤의 색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전생 속에서도 그림을 꾸준하게 작업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이 느껴졌답니다.







남성중심이었던 프랑스 예술계에서 여성이었던 마리로랑생


피카소, 고흐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화가를 떠올리면 남성이 많은데요. 당시 여성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고 자신의 꿈을 독립적으로 펼치는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마리로랑생은 화가로 인정받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는데요. 남편과의 이혼 후 다시 프랑스로 들어오면서 전보다 더 적극적인 작품 활동과 개인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마리로랑생 일러스트 작업과 무대 디자인 작업


예술의 전당 마리로랑생전에서는 그녀의 유화 작품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작업 및 무대 디자인 작업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여성이 활동을 하지 않았던 남성 중심 사회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자신의 커리어를 인정 받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모습을 느낄 수 있답니다.






색채의 황홀


마리로랑생 전시의 부제는 마리로랑생展|색채의황홀인데요. 전시의 후반부 부터 부제의 진가가 나오기 시작한답니다. 상류층에서 마리로랑생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하면서 경제적인 지원도 받게 되는데요. 여성 화가로서 다른 이들과 다른 색체의 표현을 캔버스 위에 자유로운 붓질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상한 후에도 여운이 남았던 미술 전시


인증샷을 남길 장소도, 눈에 띄는 화려한 색감이나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예술의 전당에서 느낄 수 있는 중후함과 멋이 살아있었던 마리로랑생전! 오랜만에 차분히 유화작품들을 둘러보며 그림을 요목조목 살펴보기에는 좋은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D 여성화가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많은 작품을 그린 그녀의 열정에 감탄하며 나왔던 미술 전시! 현재 티몬 등 소셜 사이트에서 마리로랑생展|색채의황홀 티켓 할인이 진행되고 있으니 할인도 받아서 실속있게 전시 감상을 추천드릴게요!